색감은 사실 가장 주관적인 문제이지만 또한 일반 대중들의 대체적인 선호도 분명히 있는 부분입니다.
각 메이커 카메라를 어떤 환경에 맞춰 같이 비교해서 일반인에게 보여주고 고르라하면 사진 사이트에서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캐논이나 후지가 선택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고요.그 런 테스트의 문제는 그 환경에서만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정말 일반적인 선호인가 하는 의문이 있고요.

그런 비교 테스트보다는 차라리 사진 오래한 사람이 평가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각사 카메라 파일 만져보면 인물 색감은 확실히 만지기 수월한 카메라가 있습니다.그 대표가 캐논인데 저도 후지,니콘,캐논 및 소니 오래 전부터 써 본 입장에서 분명한 판단이 있습니다.예전 초기 니콘은 캐논과 비교하면 정말로 칙칙한 컬러가 나와서 누구라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참고로 포토샵 달인들이 만지는 수준이 아닌 일반적인 유저 수준에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저는 당시 후지를 사용했었는데 후지도 그냥 보기에 보기 좋은 색이 나왔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카메라가 화밸이 많이 좋아져서 적어도 화밸과 노출만 잘 맞춰주면 대부분 괜찮은 인물 색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래도 각 사의 인물색은 조금씩은 차이가 보입니다.거기서 잘 만져주는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번거로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어제도 피앤아이 가서 생전 처음 만져보는 캐논 EOS R에 알만두(RF 85mm F1.2) 물려서 RAW로 모델 촬영해서 라룸에서 열어 보니 약 1 스탑 정도 언더더군요.제가 세팅한건 아니고 이미 세팅된 카메라 건네 받았거든요.저는 개방 조리개와 RAW 촬영 세팅만 주문해서 건네 받았습니다.귀가해서 라룸에서 열어서 노출 1스탑 정도 올리고 하일라이트 안날아가게 -80으로 조정했고 톤커브는 콘트라스트 감안해서 중간부를 조금 올려준 다음 White Balancer Selector로 대충 흰색으로 짐작되는 부분 찍어줬더니 보기 괜찮은 수준의 인물 톤이 아주 쉽게 나오더군요.그 외는 전혀 따로 만져주지 않아도 무난하더군요.

색감 이야기만 나오면 핏대를 올리고 서로 자신이 애용하는 메이커 옹호하느라 온갖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솔직히 상당히 보기 좋지 않습니다.메이커마다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그걸 인정하기 싫으니 온갖 트집을 잡고 나는 이렇게 나온다 하면서 이미지 서로 보여주면서 자위하는 모습을 보면 무슨 카메라사 홍보단 보는 느낌입니다.차이를 인정하면 되는 문제인데 그게 메이커 대리전이 되버리니 참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거죠.카메라는 그냥 장비입니다.특성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쓸 수 있는 토론장이 되어야지 현재 SLR클럽은 포럼별로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업체 대변인이 되어서 서로 치고 받는 상황이 되버린 상태입니다.물론 그런데 휘말리지 않고 묵묵히 지켜보는 사람도 많고요.

카메라 메이커마다 분명한 특성이 있고 색도 차이가 있습니다.노출과 화밸만 제대로 맞춰도 크게 문제되는 인물 색은 나오지 않습니다.그러나 노출 언더가 되면 분명히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핏대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아주 민감한 분들은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하던지 그래도 안되면 기변하는 수 밖에 없는겁니다.쓸데 없이 논쟁한다고 답이 나오는게 아닙니다.가장 비생상적인 것 중의 하나가 색감 논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