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투 운동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직업군은 연예계로 보입니다.

언론이 선정적인 것(화제가 될만한 것)만 보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직업군에선 터진 경우는 별로 안보이네요. 사진계는 배병우와 로타라는 사람이 보도되었고요.

실질적으로 성희롱이나 성폭력은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난다고 봅니다. 일반 직업군의 경우 언론에서 다뤄도 시청율이 떨어져서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 같고요.

큰 권력을 쥔 정치계나 법조계도 서희롱이나 성폭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는데 아직 미투로 보도된 경우는 못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살아 있는 권력이나 실제 권력과 연결되어 있으니 미투로 나서는 사람이 안보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연예계는 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대중의 인기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라 대중의 인식이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단 보도되면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고요. 미투 운동이 특정 직업군에 치우치는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 나야 제대로 된 미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단지 언론 보도의 좋은 먹잇감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인식의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적으로 가장 큰 희생자의 한명인  장자연 같은 경우 혐의자들은 다 빠져 버렸죠. 실제 권력은 처벌 받지 않는다는 아주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