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 사용된 삼양 af fe50.4는 체험단 활동을 위해 삼양에서 대여받았으며 체험단 종료 후 체험 렌즈 증정 혹은 할인 구매의 혜택이 있습니다.*

미타콘 f0.95

미타콘 f1.4

삼양 f1.4

사진은 모두 무보정 로우 파일, 라룸 jpg 컨버팅 후 리사이즈했습니다.

삼양은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여 보케 안에 양파링이 살짝 보입니다만 리사이즈시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미타콘의 최대개방 보케는 중앙부 근방도 럭비공 모양의 보케가 생기는데 특히 끝단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더 보기가 안 좋습니다. 1.4에선 모양이 좋아지나 약간 각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두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다가 급하게 담아본 간단 테스트로 각각 감도가 20000, 25600, 12800입니다. 노출 보정은 똑같이 0.7로 주고 셔터 스피드도 동일하게 60분의 1초로 주었는데 삼양이 측광을 좀 어둡게 잡아 낮은 감도에서 촬영되어 노출을 좀 끌어올렸습니다. 아래 올리는 간단한 배경 흐림 비교에서도 삼양은 측광을 좀 어둡게 잡았습니다.

미타콘 f0.95

미타콘 f1.4

삼양 f1.4

삼각대를 세우고 완전히 동일한 위치에서 똑같은 구도로 찍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략적인 느낌만 보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작례 사진은 나중에 빛 좋고 촬영 여건이 좋은 장소에서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오늘 잠깐 만져본 삼양의 첫인상은 일단 af소음은 85.4GM보다는 시끄럽습니다. 85.4GM 사각거리는 모터 소음과는 다른 고주파음이 나는데 제 개인적으론 크게 거슬리지 않지만 조용한 곳에서 촬영하거나 민감한 분들은 분명 싫어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af속도는 제가 쓰는 1세대 바디 성능을 기준으로 저조도에선 팔오금과 비슷한 현상으로 최소초점거리 무한대 워블링이 가끔씩 걸리지만 주광이나 어느정도 빛이 확보되는 실내에선 꽤 쾌적합니다. 원샷 속도는 체감상 팔오금보다는 빠른 것 같은데 조금 더 테스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a7s에서는 극저조도 af 잘 잡습니다. (네이티브급 저조도 검출력은 확보된다고 사료됩니다.) 이 부분은 특히 맘에 드네요. eye af 구동도 문제없이 잘 작동합니다.

최대개방 해상력은 100퍼센트 확대해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처지네요. 2.8까지 조여도 살짝 아쉬운 느낌인데 조만간 미타콘 50/0.95와 해상력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아트 오식이보다는 알파 마운트 자이스 50.4 플라나랑 비교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차피 최대개방 해상력은 아트 오식이보다는 분명 떨어질 것이 자명하고 배경흐림만을 중점적으로 비교해볼까 했는데 이왕 배경 흐림 위주로 비교한다면 좋은 배경 흐림으로 정평난 알파 마운트 플라나 50.4와 비교해보는게 더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