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누진세 완화 주장한 한전, 외면한 산업부

페이지 정보

본문


수년간 누진세 완화 주장한 한전, 외면한 산업부

1L03MLMBZX_1.jpg

▲ 한전이 누진세 개편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주장했지만 정부가 외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 캡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요구하는 여론의 화살이 한국전력공사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한전은 누진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피력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수년 간 한전 조환익 사장은 직접 나서 누진제 개편에 대해 언급했지만, 사실상 전기료와 요금체계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부의 반대로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홈페이지 전기요금제도에 관한 안내 글에서 “가전기기 보급 확대와 대형화에 따라 가구당 전력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전기 요금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저소득층 보호취지, 전력수급 상황, 국민여론, 최근의 전력소비 추이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누진제 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수년 전부터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누진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한 조 사장은 “누진제에 따른 전기요금 차이가 과도하게 큰 것은 사실”이라며 “누진제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진제 완화가 이른바 ‘부자감세’나 사회적 형평성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당장 급하게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작년 9월 국정감사에서도 누진세를 완화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전력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일관되게 ‘개편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서민층의 전기료 부담 가중, 부유층 전기료 감세 논란, 에너지 절약 등의 이유를 들어 누진제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여론의 화살은 한전을 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에서는 “우리도 답답하다”고 항변한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예전부터 조 사장도 완화하겠다는 말을 해왔지만 산업부가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도 방법이 없지 않느냐”며 “산업부의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는데 마치 한전이 많은 이익을 보면서도 전기요금을 내리지 않는 부도덕한 기업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http://www.sedaily.com/NewsView/1L03MLMBZX

글쓴이 명함

안알랴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회원등급 : 중간계/Level 20 포인트 : 241,207
레벨 20
경험치 38,589

Progress Bar 15%

가입일 : 2015-05-14 18:19:03
서명 : ...
자기소개 : 안알려줌...
0   0

댓글목록

nepo님의 댓글

하여튼 정부가 문제네요.관료들이 스스로 국민이 아니라 기업편만  드는군요.개돼지가 무슨 에어콘.1등 3P

Total 5,127건 1 페이지
글쓰기포인트: 10     댓글쓰기포인트: 5           
보여지는 사진 가로 : 1117px / 업로드 수 : 5개 / 용량 : 파일당 10MB
제목 포토 글쓴이 날짜
불량회원 리스트 댓글2 nepo 아이디로 검색 17.02.01.09.34 00
SLR for YOU - 이용안내 댓글21 관리자 아이디로 검색 15.05.18.13.43 10
문수봉 운해 nepo 아이디로 검색 23.02.03.00.49 00
북한산 상고대 nepo 아이디로 검색 23.01.25.08.42 00
나트륨과 칼륨의 관계 nepo 아이디로 검색 23.01.13.12.22 00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ЌûỲắـĶĬΣ 아이디로 검색 22.12.31.07.16 00
장태산 자연 휴양림 포토 스팟 nepo 아이디로 검색 22.11.19.08.16 00
가장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나라, 리슨부르 Listenbourg 안알랴줌 아이디로 검색 22.11.15.22.27 00
면티를 주문한 이유 nepo 아이디로 검색 22.08.20.00.13 00
목통증 해소 스트레칭 nepo 아이디로 검색 22.08.19.15.40 00
20년만에 바꾼 PC 스피커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29.19.01 00
인도의 현실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28.02.12 00
재해 레벨이 다른 나라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21.21.20 00
우리가 아는 것과 많이 다른 뱀에 물렸을 때 응급 처치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18.13.38 00
무릎에 탈이 났는데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12.17.13 00
여름휴가에 꼭 가보고 싶은 멋진 수영장들 안알랴줌 아이디로 검색 22.07.11.12.03 00
콜라에 들어 있는 설탕량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09.23.11 00
걷기 운동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08.20.46 00
우산도 첨단으로 나오네요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08.18.37 00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서핑 스팟들 안알랴줌 아이디로 검색 22.07.05.18.00 00
1984년 22사 조준희 월북 사건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04.13.43 00
존경스런 남편 nepo 아이디로 검색 22.07.02.00.39 00
쿠팡의 문제점 nepo 아이디로 검색 22.06.30.20.55 00
초단기 강수 예측 nepo 아이디로 검색 22.06.30.19.16 00
네이버카페장들의 횡포댓글4 nepo 아이디로 검색 22.06.21.22.37 00
죽었다가 살아 났군요댓글3 nepo 아이디로 검색 22.06.21.22.18 00
아스파탐이 든 제로코라를 마시면 안되는 이유 nepo 아이디로 검색 22.04.16.23.10 00
MSG는 뇌를 손상시키다 nepo 아이디로 검색 22.04.16.22.09 00
차량에서 쓸 수 있는 휴대용 조명 좋네요 따스한커피 아이디로 검색 22.03.23.22.26 00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가장 큰 불만 nepo 아이디로 검색 21.09.25.07.26 00

월간베스트

Login

Ranking

  • 01 안알랴줌
    241,207
  • 02 † ЌûỲắـĶĬΣ
    214,573
  • 03 봉자아범
    200,485
  • 04 한댜
    139,334
  • 05 고슴도치
    132,659
  • 06 날좋은날예쁘게
    108,482
  • 07 viva
    103,258
  • 08 물빛
    102,791
  • 09 돌팔매
    76,544
  • 10 fomosan
    45,265
  • 01 † ЌûỲắـĶĬΣ
    56,396
  • 02 안알랴줌
    38,589
  • 03 한댜
    38,235
  • 04 고슴도치
    35,039
  • 05 물빛
    28,982
  • 06 돌팔매
    27,560
  • 07 봉자아범
    20,346
  • 08 fomosan
    18,529
  • 09 강달프
    17,013
  • 10 오키드
    1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