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기 자전거'도 일반 자전거처럼 운전면허 취득 없이 자전거도로에서 통행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전기자전거는 자전거가 아닌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운행을 하려면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자전거도로가 아닌 자동차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세계 자전거시장이 전기자전거 중심으로 성장한데 반해, 국내 자전거산업은 상대적으로 침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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