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등수 안에 든 사진들은 괜찮습니다만 하나가 끼어들기한 느낌도 드네요.

입선작들도 수준이 꽤 있는 것도 보이지만 기초가 부실한 것도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자랑 같지만 제 블로그에 있는 사진들만 해도 입선작은 그냥 먹고 들어갈 만한게 좀 있습니다.

다만 그런 이미지들을 제출 자체를 안했으니 따져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이고요.솔직히 관광공모전 사진들은 그 수준 자체가 탐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날 좋은 날에 좋은 장소에 맞춰가면 대부분 별 어려움없이 찍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물론 그것도 실력이라면 실력일 수는 있지만).거기에 채도와 콘트만 적절히 조화시키면 됩니다.

특별히 구도가 끝내준다든가 독창성이 있다든가하는 것은 찾기 힘들고요-사실 독특하다고 뽑아주는게 아니라 그럴듯해야 뽑아주는 것이라..

이런 공모전은 사실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봐야 합니다.분명 자기 사진보다 못한 것도 눈에 밟힐거고요.그냥 심사위원 눈에 띄는게 운이죠.

그리고 우리나라 공모전은 공정성이 의심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특히 사협 관련 공모전은 사협 회원 아니면 제출할 필요도 없고요.

아무튼 공모전의 상에 욕심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그 기준에 맞추다보면 사진이 깊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한마디로 겉모습만 화려한 이미지를 추구하게 됩니다.

그런 것 보다는 의미가 담긴 이미지를 추구하는게 낫다고 보고요.저도 리뷰를 많이 하다보니 사진이 아무래도 대중들 눈에 띄는 것 위주로 하게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부작용입니다.

다만 저도 공모전에 출품을 하긴 하는데 명예에는 전혀 관심없고(그래서 상패가 아주 귀찮습니다) 떡고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먹고 살기 힘들다보니 부수입이라도 올려보자는 욕심이죠-.-

대한영상사진 신문에서 주최하는 봄사진 컨테스트에서 1,2,3 및 입선 골고루 해봤고요(실력자들이 별로 안나오니까요).올해 P&I 대한영상사진신문 주최 포토콘테스트에서 아래 이미지로 2등하고

X-Rite의 i1Dsplay pro 하나 탓고요.아래 이미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얼굴이 적절하게 가려져서(사실 의도적으로 그런 각도와 순간을 노린거임) 초상권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