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머 신형이 구형보다도 점수가 낮으면 어찌 하잖건지 모르겠네요. 무게랑 크기는 그렇게 증가시켜놓고... 캐논은 최근 발매하는 렌즈들은 다 평가가 좋은데 니콘은 가장 중요한 표준줌 렌즈를 이렇게 아쉽게 만들다니...

그나저나 DXO에 5DSR로도 렌즈 점수를 볼 수 있어서 살펴봤더니 탐론 70-200이 고화소에선 캐논 새아빠보다도 좋네요. 시그마 아트오식이도 평균해상력에선 오투스보다 낫구요. 가히 서드 파티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1등 8P

가격도 딥따 비싸니 이해할 수가 없는거죠.

흐미... 구형에 대해 신형이 나왔는데... 신형이 못하다구요...? ㄷㄷㄷㄷㄷㄷ

원거리는 좋은데 근거리가 어쩌고 하는 것은 최근에 본 어떤 렌즈 생각나게 하네요.
(밖에 나가면 정말 좋은데 실내에서는 영 아닌 주변부를 보여주는 렌즈가 하나 있었죠.)

ㅎㅎ 뭔지 알겠네요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ur_dica&no=9096

이걸보니 또 아리송해지네요. DXO가 허투루 테스트하는 곳은 아닐텐데... 무엇이 맞는지 궁금해집니다.

밖에 나가면 파워풀한데 차트 앞에만 서면 맥을 못추는 놈들이 좀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최근에 본 어떤 렌즈도 그렇고요.

차트 앞에서는 쪼그라들고, 실내에서 적당히 물건들 찍어서 비교하면 그럭저럭, 밖에 나가면 파워풀.

즉, 테스트 조건 따라서 어느 정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언급된 모든 테스트들에서 불만인 것은 "해상력과 선예도가 전부"인 것과 같은 테스트라는 부분입니다. 선예도는 물론 중요한 요소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그것 외에도 계조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가, 보케가 얼마나 부드러운가, 어떤 식으로 색감이 나타나는가 등도 중요한데, 대개 선예도만 보는 경향이 있더군요.

마포용 탐론 14-150같은 경우는 선예도는 떨어져도 보케가 굉장히 부드럽고 계조도 풍부해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데, 어떠한 리뷰에서도 그런 부분을 평가해 주지 않더군요.

또, 경계면을 칼처럼 잘라내고 배경은 모양이 가능한 한 흐트러지게 하는가, 아니면 경계면을 부드럽게 하고 배경도 형태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가 등도 렌즈의 목적에 따른 중요한 설계 포인트인데, 대개 전자의 경우는 차트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반면 후자는 차트 테스트에서 불리해지지요.

이런 것 때문에 렌즈 설계가 대체로 특정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요즘의 다소 안타까운 경향입니다.

신형 24-70VR로 인해서 구형 N렌즈의 중고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구형 24-70N렌즈를 더욱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생각에 정리했지요.
그런데 지난 주에 남대문에 가보았더니 N렌즈의 가격이 오히려 오름새를 보였습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니까 그만한 이유가 있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