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클럽 신림블루스님이 제 블로그의 캐논 5Ds 센서 성능을 보여주는 글을 팝코넷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하셔서 OK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상 댓글 그대로 나오더군요.그렇게 극단적으로 암부를 끌어 올릴 상황이 어디 있냐고.

"딸랑 1장 찍어 써보고는 올리는 그런게 정보라고.. 


뭐 유져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고, 제생각엔 아직까지 캐논이 까일 이유는 못찾았으며, 

센서때문에까여도, 정말 저광량 상황에서 약간더 이미지 품질이 떨어질뿐이지 

못찍을 사진은 없다 생각하며, 

특히나 저런 사용기를 사용기라며 공개하는분의 생각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고, 

그저 까고싶은것인지, 진정한 정보전달의 목적인지.. "

사실 이처럼 말하는건 촬영 경험이 일천하다는걸 드러내는 말입니다.광조건이 좋은 스튜디오에서야 암부를 저렇게 까지 끌어올릴 일은 없겠지만 

야외 환경은 스튜디오와는 달리 전혀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극악의 광조건도 있는데 하일라이트를 살릴려면 다른 부분은 심하게 언더 노출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캐논은 답이 없습니다.암부 많이 끌어 올리면 줄무늬 패턴 때문에 도저히 쓸 수가 없거든요.반면 소니 신센서는 상당히 살릴 수가 있습니다.

이건 풍경 촬영 많이하는 사진가에겐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가 아주 별난 사람이라서 할 일이 없어서 5Ds 빌려서 그런 말도 안되는 테스트나 하고 있는 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디피리뷰에서도 제 말과 동일한 취지로 그걸 지적하고 있어요:http://www.dpreview.com/articles/3673531883/dxomark-eos-5ds-r-sensor-is-highest-ranked-canon-sensor-yet/2

(참고로 기왕이면 http://www.dpreview.com/articles/3673531883/dxomark-eos-5ds-r-sensor-is-highest-ranked-canon-sensor-yet부터 읽어 보세요.)

아래는 위 링크 말미에 나오는 글입니다.
This opens up creative opportunities that are too numerous to get into here. Dynamic range shortcomings won't matter if you're using the 5DS bodies in the studio, but for the very landscapes and environmental portraits these cameras will otherwise excel at capturing, they're an unfortunate shortcoming. Our own Raw dynamic range analyses along with DxO's indicate Canon has a ways to go before catching up to others but, hey, 50 megapixels!

이렇게 지적하면 또 그러겠죠."5Ds는 스튜디오용인데 누가 야외에서 쓰냐고?" 이런 말이 나올겁니다.

그리고 제가 5Ds가 못쓸 카메라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위와 같은 문제에 있어선 확실히 불리하다는거죠.

일반 상황에선 5천만 화소는 아주 위력적인 점은 분명하고요.

업체 입장에서 보면 제가 좀 신랄한 점도 있기는 할겁니다.그런데 유저들까지 저를 비난하면 나중엔 리뷰어는 없고 리뷰어를 가장한 홍보맨만 남을겁니다.

지금도 현실적으로 업체 리뷰어나 체험단은 부려먹기 만만한 사람을 뽑지 저처럼 깐깐한 사람은 거의 불러주지 않습니다.

업체가 알아야 할 점은 단점을 알고 구입하는 유저들은 이미 그 점에 대해서 대비가 되어 있으니 그런 단점에 대해 불필요하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