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우리가 스스륵클럽을 욕할 수 있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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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6 2015.05.2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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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이 스르륵클럽을 등지고 떠나왔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하지만 그런 그들이 새로 정착한 자리에는 희망이 있을까?
철학도, 공유하고 싶은 이상도 없는 껍데기일 뿐...
그곳은 여전히 공허하다.
우리가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이곳에 왔지만
그 즐거움을 영구히 누릴 견고한 성, 왕국을 만들기 위해 어떤 댓가를 치뤄야 하는지를 모른다면
그것은 늪에서 바늘을 딛고 일어서려는 것과 같을 것이다.
위대한 일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 순간에 결정된다.
비록 아무것도 잡혀지지 않는 막막함 속에서도
위대한 꿈을 꾸는 자만이
위대한 결실을 얻는다.
참여의식이 결여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집단은 결국 독재자를 키우고
내가 해야 할 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룬다면
자기의 권리까지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순간에 다다르게 된다.
고로 참여하고 참여하라.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여가를 부르는자
아마도 그런 자들이 우리의 가장 큰 적일 것이다.
우리가 스르륵클럽을 욕할 자격이 있으려면
안락함과 즐거움만을 취하고 보다 안전한 성을 쌓는 일에는 등한시하는
공동의 나태함에 대하여 늘 적대적이어야 한다.
P.S.
그렇다고 강제동원하는 일은 없으니
이곳에서 편히 쉬고 싶은 분들은 편히 쉬다 가세요.
옆에서 공사하는 소리가 좀 있더라도 참아주시구여....
방해만 안하시면 됩니다...방해만....^^
글쓴이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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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방치히는거 아닌가요? ? 도메인이 만료되기 전에 연장하라는 메일이 갈텐데? 안알랴줌 2022-06-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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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고물이 되어가는 모든것과 함께 아직은 즐거운 마음으로 삽니다 ㅎㅎ † ЌûỲắـĶĬΣ 2022-06-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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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Kuyakim님 오랜만입니다! 먼 타지에서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 풀림 2022-06-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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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카페가 한두곳이 아니죠 쓴소린 듣기 싫고 그런~ † ЌûỲắـĶĬΣ 2022-06-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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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았네요^^ nepo 2022-06-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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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헛. 오랜만에 접속해보니 도메인이 죽어있어서 부랴부랴 살렸습니다. nepo님께 따로 연락… 풀림 2022-06-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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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너무 속상하시겠어요...ㅠㅠ 풀림 2022-06-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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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정했습니다^^ nepo 2022-01-0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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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울할때똥싸님의 댓글
이제 돋아나는 새싹에게 열매를 바라지 마시웁고.. 그저 흐믓하게 바라봐 주세요.. 실수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겠지만...방해는 하지 맙시다..1등 3P
doorrock님의 댓글
초기멤버님 철학가 같으셔유!!! ^^
초기멤버님의 댓글
우리 나라사람들 철학 정말 싫어하는데 어쩌나....ㅡㅡ;
돌팔매님의 댓글
좋은 말씀이세요. 서로 보듬고 격려하고, 참여하는 마음이 견고한 성을 쌓는 것이지요. 회원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소다님의 댓글
초기멤버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맹목적인 믿음이란 독재자를 키우는데 일조한다고 봅니다
제가 지금 사이트를 열심히 고치고 열심히 활동하니 저에 대한 믿음이 생기다보면 저의 초심때문에 이곳에 모이신 의도는 잊혀지고 그래서 그냥 맹목적인 믿음이 생기시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이제 사이트의 기본골격은 미미하나마 정비가 된것 같으니 초기멤버님이 처음에 얘기하신 장치로써 "정관"을 빨리 작성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겠습니다
다만, 같은 회원끼리 토론시 너무 날을세우는건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으니 너무 날카로워지시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
PS는 무슨말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설명이 조금 필요해보입니다 ;;;
초기멤버님의 댓글
어떤 이들에게는 토론은 힘들고 귀찮은 일일 수도 있어요. 문제는 참가하지 않으면 될 일을 꼭 끼어들어와서 토론에 찬물을 끼얹는 분들이 있죠. 너무 요란 떠는 것 아니냐, 여기 놀러왔는데 너무 심각하다 등등.... 게시판 글에 재미난 글도 많고 재미난 주제의 글도 많은데 꼭 몇 안되는 글에 찾아 들어와 비꼬는 분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속에 감추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괜히 그러한 마음을 내비쳐서 사람들의 참여의식을 와해시킬 수 있으니 말입니다.
네...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요란떠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로 보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네가 무슨 운영자라도 되느냐는 듯 말이죠.
하지만 이곳의 주인은 운영자 말데로 바로 유저입니다. 유저들이 솔선수범해서 이 곳을 가꾸고 이끌어야죠.
하지만 이 나라 커뮤니티 유저들은 그런일에 생소할 겁니다. 그래본 적이 없었으니까....
제가 튀는 것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내가 튀는 것처럼 여러분도 좀 튀어보세요. 운영자는 제지하지 않으니까....
내가 마치 이곳의 주인인냥..... 행동해도 이제는 그 누구도 '모난 돌이 돌 맞는다'고 속으로 욕하지 않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문화의 싹수를 처음부터 만들어가지 않는다면
이 커뮤니티의 취지는 어느순간 사그라지고 '노세 노세 젊어서노세' 분위기로 흘러가고
일은 운영자 혼자만 하고 유저들의 비중은 오로지 자리만 채워주는 역할로 전락할 겁니다.
나 역시 이 나라에서 사회생활을 해 본 중년 남성입니다.
왜 모르겠습니까? 나같은 사람 눈총시려한다는 걸...
하지만 나는 그걸 좀 깨보고 싶을 뿐입니다.
그 누구라도
주인의식과 참여의식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언제든 '전면에 나설수 있는' 공간
그런 커뮤니티가 바로 유저가 주인인 공간이 아니겠습니까?
남 눈치보느라 역동성과 추진력을 잃어버린 이 나라 직장문화를 보아오면서
얼마나 안타까왔는지 모릅니다.
남보다 조금 튀면 질시하고 질투하고 욕하는 뒷담화 문화에 신물이 났습니다.
그런 조직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보범이 될 만한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이 그래서 제게는 의미가 있는거죠.
스르륵클럽은 어찌보면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세상 부조리의 축소판일 수 있죠.
운영자는 그러한 스스륵클럽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이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그건 이 나라의 조직문화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던진 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러한 조직문화에 대항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더더욱 운영자 혼자서는 말이죠.
모두가 객이 아닌 주인이 되어 이 곳을 가꾸어 나갈 수만 있다면
저는 '마중물'이 되어 사사 껀껀 튀어보렵니다.
이런 내가 눈꼴시린 분들이 있다면 제발 저보다 튀어주세요.^^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나 '초기멤버'는 어느순간 사라져 있을테니까...
이곳에 주인들인데 제발 '유세'좀 떠세요.
건전한 방향의 유세는 운영자가 환영할 겁니다. 안그렇습니까? 운영자님?
소다님의 댓글
저또한 다른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보니 틀에박힌 사고를 하고 있었나봅니다.
오늘 또 하나 배워가는군요.
초기멤버님 말씀처럼 마구마구 튀어 주시고 의견주시고 다같이 만들어가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 대신 그 의견들중 가끔은 교통정리를 하고 가끔은 정 반대의 결정을 내릴 경우도 있겠지만,
모든 결정의 기본 원칙은 "회원을 위해서" 하겠습니다.
다만 역시 한가지 당부드리자면, 아직 이런 커뮤니티에 익숙하지 않은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그래서 어쩔땐
예의에 어긋나 보이고 굳이 댓글을 안달아도 될일에 그냥 댓글을 다는 분들에게 너무 날을 세우진 말아주십사 당부드립니다.
언젠가 우리가 익숙해지면 모든게 잘 해결되지 않을까요? 아직은 모든게 실험적인 상황이니 그런 상황에 맞춰 분위기를 잘 조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감사드리고 많은걸배우게 해주는 댓글이었습니다. 꾸벅~
초기멤버님의 댓글
내 그런 분들도 충분히 보둠을 마음의 자세는 가지고 있으니 안심하시구요.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속담이 이곳에는 통용되지 않는 문화를 만드는데
운영자님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초기멤버님의 댓글
더불어 참여의식을 와해시키는 행동을 하는 그 누구라도 나에게는 심각한 '적'임을 공표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 적은 '운영자'의 보이지 않은 멀티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죠.
운영자는 운영자로서의 능력을 그러한 일을 벌이는데 사용하지 않도록 삼가 조심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회원들의 참여의식을 와해시키는 일련의 캐릴터들이 출현했을때 그것을 방관한다면
사람들이 의심할 대상은 바로 '운영자'입니다.
이점 꼭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지뢰 5P
웃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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