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방(이라고 하기엔 낡은 아파트 지만...) 벽면에 설치 했던 선풍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아이들과 주로 생활하는 거실에 다시 벽면 선풍기를 설치하자는 와이프의 말에..

 

기왕이면 실링팬이 어떻겠냐고 강의(?)를 시작 했습니다..

 

 

- 공기순환 -

 

원래 구입하려고 생각 했던 제품은 바로 공기순환을 위한 '보네이도' 제품 입니다..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검색

 

 

"선풍기로 바람만 일으키는 것은 집안을 서늘하게 하는 '공기순환' 효과가 없다"

 

대략 10m 가량 공기를 직진으로 밀어내고, 뒷면으로는 공기를 흡입하는 제트엔진의 원리를 적용했다는

 

선풍기가아닌 '서큘레이터' 입니다..

 

 

 

그래서 위와같이 차가운공기는 아래로 가라앉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현상에 인위적인 대류현상을 일으켜

 

실내공간 전체에 동일한 온도를 유지하는 제품 입니다.. 따라서 사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입니다..

 

 

위의 영상처럼 공기를 한 방향으로 밀어줘서 공기가 회전하는 대류현상을 만드는 제품입니다..

 

보네이도 설명이 너무 길었네요... -__-;;

 

아무튼 고민하다가 아얘 '실링팬으로 제대로 된 공기순환을 해 보자'라고 설득한 후 실링팬을 주문 했습니다..

 

 

 

이 박스를 받는 순간 한 10분정도 후회를 했습니다... 괜한짓 했나 싶은 후회가... -__-;;

 

마음을 단단히 잡고 개봉 시작~~~

 

 

 

아... 열자마자 또 후회.... -__-;;;

 

 

 

구성품들을 늘어 놓았습니다...

 

다행히 조명용 유리컵(?)들은 안전하게 도착 했군요...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해도 좋으련만.. 왜 유리를.. -__-;;)

 

우측에 하단에 있는 우주선 모양 부품이 모터부분 입니다..

 

 

 

메뉴얼이.... -0-;;;

 

걍 눈대중으로 조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0-;;

 

 

 

 

천정에 부착하는 부품과 연결되는 부분 조립완료

 

천정이 높은 곳에는 중간에 연결부품이 하나 더 있습니다..

 

거실에 움푹 패여 높은 집은 그 부품을 추가연결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설치완료하면 천정에서 45cm 정도를 차지합니다... 키큰 분들은 조심을...

 

우리집은 호빗족이라 패스... (-__-;;)

 

 

 

날개부분 조립완료~~

 

아래 둥그런 부품이 천정에 연결되어 윗사진의 둥그런 부분과 연결됩니다..

 

이제 설치만 남은듯 싶네요...

 

 

 

이제 안전을 위해 두꺼비집을...  (낡은 아파트라 두꺼비집이 저 모양 입니다... -__-;;)

 

원래는 전등 부분 두꺼비집만 내리면 되는데... 어떤건지... @_@

 

걍 3개 다 내렸습니다... (앗... 컴퓨터.... @_@)

 

 

 

기존의 거실등 입니다.. 재개발 확정이라 조만간 이사간다고 저딴걸 달았습죠... T^T

 

과감하게 해체 작업 시작~~~

 

 

 

응....????

 

중간에 삘 받아서 사진찍는걸 까먹었... -___-;;;

 

설치 완료 했습니다...

 

설치중에 모터부분 연결이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모터만 한 5~6Kg 정도 되거든요...

 

절대로 의자에 올라서서 작업하면 안되고, 꼭 사다리를 가져다가 설치하시는것을 추천 합니다..

 

전선연결과 볼트 연결등 작업이 상당히 수월해 집니다.... ^^

 

(아파트 경비실에 가셔서 빌려달라하시면 됩니다... ^^)

 

 

 

날개 아랫쪽에 스위치가 하나 있는데 역방향 회전 스위치 입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겨울철에는 이 스위치를 윗쪽으로 바꿔서 따뜻한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조정 해 주면 됩니다..

 

- 이틀 사용 후 느낌.. -

 

낡은 집이라 천정이 수평이 안맞는지 팬을 돌리면 전등도 조금씩 흔들려서 약간 불안했습니다..

 

1, 2, 3단으로 끈을 당겨서 조절이 가능한데... 이틀 사용 해 보니 이제는 흔들림이 없네요..

 

(모터 부분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듯....)

 

 

실내온도 30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에 틀었는데... 겁나 후회 했습니다... 안 시원하더군요... -___-;;;

 

에어컨이 안방에만 있어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와이프에게 칭찬을 들었습니다... 시원하다고... ^^

 

마치 시골집 대청마루에 있는 느낌... 집안 창문을 다 열어두고 시원한 바람이 실내로 들어오는 그런 느낌 이네요...

 

에어컨과 동시에 사용하시면 무척 시원할 것 같습니다.... ^^ 

 

(나중에 에어컨 있는 방에는 보네이도나... ^^)

 

겨울철에는 일단 좋을것 같긴한데.. 일단 겨울이 돼 봐야... ^^

 

 

● 장 점

- 선풍기에 비해 뛰어난 공기순환..

- 천정 부착형이므로 어린 아이들 손가락 부상의 염려가 없음..

- 전등스위치 하나로 전등과 팬 동시에 작동 (수동으로 별도 조작도 가능)

- 뭔가 있어보이는(?) 디자인... -__-;;

- 3단으로 작동해도 소음이 별로 없음... (날개에 바람 부딧치는 풍절음 정도..)

 

● 단 점

- 메뉴얼이 부실해서 초보자가 혼자 작업하기는 힘들듯..

- 모터의 무게가 상당해서 단단히 고정하지 않으면 위험해 보인다..

- 천정에 부착하는 부품용 나사가 제공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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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의 원본은 www.foxcg.com/26  이며 스크랩 하실때는 꼭 원본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