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쓰는 카메라(파나소닉 GX7)을 배터리 넣어둔 채로 몇개월 방치했다가 오랜만에 거내서 사용해 보니 배터리가 다 닳아서 켜지지 않더군요.

배터리가 총 3개인데 따로 포장해 놓은 2개 중 하나를 넣어서 사용하고 집에 와서 완전히 방전된 그 배터리를 충전하니 오래 충전해도 녹색 불이 깜박이며 마무리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카메라에 넣고 테스트해 보니 아예 카메라가 켜지질 않았습니다.배터리가 완전히 맛이 가서 그런가보다 하고 혹시나 접촉 불량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지우개로 접점을 닦아내고 다시 충전시키니 녹색 불이 깜박이지 않고 충전되더군요.나중에 녹색 불이 꺼져 완전 충전된 것을 확인하고 카메라에 넣어보니 제대로 작동하더군요.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거나 카메라에 넣어도 반응이 없으면 지우개 같은 것으로 접점을 청소해 보세요.참고로 그 파나 배터리는 전에 각겨이 저렴할 때 2개를 추가로 구입해 놓았던 것인데 

인터넷으로 요즘 가격 검색해 보니 4만원 이상하더라고요.접점 안닦고 버렸으면 그냥 4만원 버린게 되더군요.

배터리 자체의 접점 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배터리 접촉 부분도 눈에 띄지 않는 녹이 덮일 수 있습니다.예전에 후지 S2 Pro 사용할 때에도 카메라의 배터리 접점 부분이 녹이 쓸어서 닦아내니 정상 작동한 적이 있었거든요.특히 오래 방치해 둔 배터리나 카메라에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