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A7R2 첫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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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은 참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오랫 동안 E-M1을 사용하다 보니 단점이 크게 다가 오더군요.기계적 완성도는 아직은 갈길이 멀다고 느껴졌습니다.렌즈 교환 버튼은 그립 부분 있는데 박아 놓아서 렌즈 교환할 때마다 짜증을 유발시키고 노출 조정 휠도 꽤 힘을 줘야 돌아가서 순간 순간 대응이 어렵더군요.본판 렌즈라고 할 수 있는 55mm f1.8도 초점맞기 전에 한번 헌팅을 하더군요.삼양 50mm f1.4 역시 헌팅을 하는데 55mm 보다 헌팅 시간이 더 깁니다.실내에서 앉아 있는 애들 촬영하는데 두 렌즈 다 엠원에 비해서 속터지더군요.애들이 움직임이 있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초점 정확도가 별로더군요.E-M1이 훨씬 쾌적하고 정확합니다.가장 불편한건 측거점 이동 방식인데 E-M1은 십자 버튼으로 바로 바로 이동시킬 수 있는 반면 R2는 기능 버튼에 초점 영역 이동 기능을 설정해서 이동시키는 방식이라 측거점 이동시킬 때 마다 C2 버튼을 눌러야해서(C2 버튼이 제겐 가장 편해서 그렇게 설정함) 속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C2 누른 다음 십자 키 눌러서 측거점 이동시키다 보면 휠이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초점 영역 선택인가가 나오는 경우도 빈번합니다.왜 저명한 리뷰어들이 장난감 같다고 평했는지 알겠더군요.아무튼 A7R2는 조작감에서 제겐  아직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DSLR에 비해 가볍고 EVF라서 미리 노출과 색을 볼 수 있다는 점 외엔 장점이 별로 없는 카메라라고 봅니다.세로 그립이 없는 상태에서는 무거운 렌즈 달면 파지시 밸런스도 상당히 좋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A7 시리즈가 프로용으로 나온다면 사이즈가 더욱 커져서 큰 렌즈 사용시 밸런스도 좋아지고 버튼도 쉽게 접근 가능하게 나올 것으로 봅니다.현재로선 내세울 점은 어댑터 사용해서 다양한 렌즈를 써볼 수 있다는 점 정도라고 보고요.화질 자체는 좋으니 정지 피사체 촬영용으로는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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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6-14 02:58:45
서명 : 장비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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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freshsoul님의 댓글

af와 만듦새와 비교하자면 엠원하고 용도 자체가 다른 바디죠. 판형과 화소 차이도 그렇고요.

측거점 이동은 휠 우측 화밸 버튼을 초점 이동 버튼으로 바꿔주면 그거 누르고 바로 옮길 수 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은 못 느꼈습니다.

디피리뷰에선 90퍼센트 골드어워드 받고 칭찬하는 리뷰어도 엄청 많은데 장난감 같다고 하는 리뷰어도 있는 것보면 사람마다 보는 관점은 참 다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알투는 다소 무거운 무게, 버퍼와 연사, 저장 속도 같은것 빼고 깔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그정도 화소에, 풀프레임에, 최상의 센서 성능에 몇년이 지났지만 일단 타사는 아직 비슷한 바디조차 만든 곳이 없죠. 아 최근에서야 라이카 SL이 있긴 하지만 화소와 용도 자체가 다른 바디에 바디 손떨방도 없고 가격이 문제군요.

머 진정한 플래그쉽이라고 불리울만한 바디는 a9에서 결정되겠죠.1등 9P

nepo님의 댓글

급하게 찍을 일 없는 유저에겐 별 상관없는 문제이지만 프로급 유저들은 행사용으로는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측거점 이동시 기능 버튼 한번 더 누르는게 행사 사진에선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카메라를 행사용으로는 절대 쓸 생각이 앖고요.그냥 풍경용이나 취미용으로는 문제없다고 봅니다.

freshsoul님의 댓글

이미 화소에서 프레스 용과는 거리가 멀죠. d810보다는 d750이나 d4, 5 시리즈로 스냅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처럼요.

근데 솔직히 무압축 로우로 놓고 연사 갈기다가 뻗거나 사진 찍고 결과물 확인하려고 하면 속터지는 리뷰 속도에서 소니의 갈 길이 아직 멀긴 합니다. 무압축 로우 같은 경우 뒤늦게 추가되긴 했는데 프로세싱이 그대로라 안습이죠.

nepo님의 댓글

리뷰 속도야 카메라 AF 신뢰도가 높으면 리뷰 안해도 됩니다만 A7R2는 그 정도 신뢰는 주지 않더군요.
웨딩 같은 행사도 저는 연사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프로용은 신뢰도가 최우선이죠.놓치면 안되니까요.

freshsoul님의 댓글

고화소는 블러 때문에 저는 항시 리뷰를 하는 편인데 압구정 소니에서 팔오금 테스트차 만져본 알투의 리뷰 속도는 너무 속터지더라고요.

어차피 완벽한 바디는 존재하지 않기에 각자 쓰임에 맞는 바디를 쓰면 될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차차 보완되겠죠. 신모델 나오는 주기가 짧은 대신 기존의 단점은 어느정도 잘 보완해서 바디를 만들고 있는게 그래도 소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알투를 가지고 스냅일 하는 사람도 늘고 있고 심지어 예전에 사운드로잉이라고 1세대 a7r로 작업하던 상업 작가의 사진도 꽤나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nepo님의 댓글

물론 드물게 행사 촬영에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안쓴다면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이죠.

freshsoul님의 댓글

국내에서 행사 사진기로는 사실 미러리스 자체가 잘 안 쓰이죠. 소니뿐만 아니라 후지나 올림푸스, 파나소닉으로 작업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단순히 신뢰도만으로 안 쓴다기보단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고 장비로 으시대기 좋아하는 국내 여건상 작으면 좋지 않다는 편견 등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dslr로 상업 작업하는 친구와 소니 미러리스로 작업하는 친구가 각각 한명씩 있는데 제가 볼땐 그냥 본인 취향 같아요. dslr쓰는 친구는 미러리스관련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절대 불신이고 알투 쓰는 친구는 본식 촬영 같은건 좀 빡쌔긴 하지만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고 잃어버리는 부분만큼 얻는 부분도 있다고 강조하더군요.

아 그리고 알투에는 eye af와 함께 얼굴 인식 비슷하게 눈 초점 따라가는 기능도 있을텐데 인물 사진에 활용해보시면 편하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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