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Minolta

소니 미러리스 사용하기 전에 이런 저런 메이커의 카메라를 사용해 봤습니다.대부분 왼손 중지로 렌즈 교환 버튼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렌즈를 돌려서 빼거나 장착하면 됩니다.이 과정에서 렌즈 뒷캡은 왼손 엄지와 검지로 쥐고 있을 수 있습니다.반면 소니는 오른손 중지로 렌즈 교환 버튼을 누르고 교환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른손에도 렌즈 뒷캡을 쥘 수 없고 왼손도 전적으로 렌즈를 쥐고 돌리는데만 사용해야 합니다.이 점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꽤 불편하게 느껴집니다.렌즈를 들고서 일단 뒷캡을 바닥에 놓거나 가방에 넣어야 하는 과정이 꽤 신경 쓰이거는요.손이 한번 더 가기 때문에 이건 단순히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렌즈 교환 버튼이 왼쪽에 있으면 엄지와 검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손가락으로 카메라를 쥐고 오른손으로 카메라 캡을
빼내어 왼손 엄지와 검지로 카메라 캡을 쥔 상태에서 가방에서 렌즈를 꺼낸 다음 렌즈 뒷캡을 왼손 엄지와 검지로 빼내어 캡 2개를 그대로 들고서 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렌즈 교환 버튼이 오른쪽에 있는 소니는 그게 안됩니다.말로 설명할려니 쉽지 않네요.

간단히 요약하면 현재 소니 미러리스 렌즈 교환은 주손인 오른 손이 보조고 왼손이 주가 되는 방식이라 불편합니다.왼손은 보조를 해야 하고 주손인 오른 손이 주가 되어야 편합니다.현재 소니 미러리스 렌즈 교환 방식은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른 편리한 요령이 있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요령이 있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