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음... 1등 4P

마빡에 소니라고 까이는 시대도 저물겠죠? ㅎㅎ

완성도를 조금 더 높이고 메뉴도 좀 제대로 개선하고 14bit 비압축 raw만 넣어주면 확실한 경쟁력이 있을겁니다.
아직은 서둘러 갈 필요를 못느낍니다.이종 교배용으로 고려하고 있긴한데 수동 렌즈를 올림푸스 마포만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는 아닌 것 같아요.

덧붙이자면 미러리스 AF도 완벽하게 초점이 정확한건 아닙니다.
이건 마포를 오래 써봐서 획실히 압니다.
DSLR이 AF 정확도가 예를 들어 약 92%라면 미러리스는 약 96% 정도라고 봅니다.
그 몇 %의 갭은 수동으로 맞출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a7시리즈가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여전히 유일한 풀프레임 미러리스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며 카메라계에 파란을 일으켜왔고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a7 시리즈는 요 몇 년간 가장 핫한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아울러 저 리뷰에서도 밝히고 있는 것처럼 손실압축로우로 인한 이미지 품질 저하를 감안하고도 크기와 무게면에서 풀프레임 dslr보다 분명한 메리트가 있지요. (계조 떡짐 문제는 솔직히 발매 거의 초기부터 a7r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 문제는 야경에서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인화도 틈틈히 하고 있는데 치명적일 정도의 문제를 발견한 적도 없고요. 사실 아예 체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마다 체감 차이가 큰 듯 합니다. 심지어 리뷰어들조차도 심각하게 다루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쉽다 정도로 입장을 표명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거든요.)

135 판형의 수동 렌즈를 원래의 화각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단 점에서 저는 마포보다는 a7 시리즈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마포가 더 편할 수 있지만 수동 렌즈를 지금도 쓰고 입장에서 a7의 피킹 인터페이스도 매우 편했고 바디 손떨방과 더불어 원래의 화각 그대로 쓸 수 있는 점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죠.

a7시리즈가 카메라가 아닌 장난감에 불과하고 소니는 아직 멀었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해가 아예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진득하게 써보시고 평가하셔도 될텐데 그보다는 소니라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먼저 들곤 합니다.

참고로 저는 a6000 역광 밴딩 노이즈 건으로 인해 혼자서 소보원 끼고 소니 코리아와 싸운 적도 있기 때문에 소니 자체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분들보다 결코 높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소니가 고객 관리나 사후 처리에선 분명 아직 갈 길이 많이 멉니다. 다만 a7시리즈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독보적인 동시에 한편으로 여전히 혁신적인 모습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높이 평가해주고 싶은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솔직히 소니말고 누가 이런 카메라를 만들어 냈을까 싶을 정도니까요. 미러리스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는데도 타사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뽑아내지 않는건 단순히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만은 아닐겁니다.)

af관련은 dslr처럼 핀교정 자체가 없기 때문에 빠르진 않지만 더 정확하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100퍼센트 정확한 카메라는 아마 없겠지요. 그것이 제가 저조도에서 af렌즈도 mf로 쓰고 있는 이유기도 하고요:D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한가지만 제외하면 제가 원하는 수준에는 충분히 도달한 느낌입니다.
14bit 비압축 raw만 해결되기를 기다려 보고 있습니다.행운 32P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아쉽긴 하지만 설사 펌업으로 비압축 로우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해도 언젠가는 넘어갈 것 같긴 합니다. a7r을 쓰면서도 계조 떡짐 문제로 고생해본 일이 전혀 없는데 rii가 r보다 더 심각하게 떡지는 것 같지도 않거든요:)

미러리스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이젠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공연 촬영에는 힘들겠지만, 스튜디오 개인 촬영할 때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rii 이후로는 공연 촬영으로 쓰시는 분들도 더 늘었더군요. 사실 a7s 같은 경우만 해도 동체추적만 안될 뿐이지 미친 저조도 검출력과 깡패 같은 고감도 성능 때문에 실내에서 굉장히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7sii가 더 기대되구요. 2천만 화소에서 2천 2백만 화소만 되도 파란을 일으킬 것 같아요. 끝으로 소니 카메라는 다른 부분보다 스튜디오 촬영시 조명 문제가 가장 큽니다.

자...
깔게 없으니...
이제 렌즈로 깝시다. 렌즈가 너무 없어..

아직 fe 렌즈군이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렌즈 찍어내는 속도면에서 짧은 시간에 그 어떤 회사보다도 많은 렌즈를 발매해왔습니다. fe마운트 자체가 아예 새롭게 나온 것이니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밝은 렌즈가 없다는게 현재로선 가장 큰 약점인데 이는 미러리스의 기동성 측면에서 조리개를 타협한 렌즈를 우선 발매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 35.4를 시작으로 앞으론 밝은 렌즈도 발매할 것 같습니다. 당장 2470 f2.8 루머도 있지요.

아울러 rii는 캐논 렌즈를 거의 네이티브 급으로 모든 측거점을 다 사용하여 활용할 수 있단 점이 이런 문제를 약간은 대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니콘과 콘탁스 렌즈도 af되는 어댑터가 준비 중이고요.

보급형 렌즈 부족입니다.
고급형만 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