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장비에 관심이 많다보니 신제품이 나오면 이것저것 만져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제 리뷰가 좀 까칠하다고 느끼는 업체는 협조를 해주지도 않고 체험단은 더 먼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신제품 구입해서 리뷰할 생각은 없고요.검색하면 제대로 된 리뷰를 충분히 찾을 수 있고 성능을 알 수 있으니까요.

외국 리뷰도 물론 질이 떨어지고 엉터리 같은 것도 제법 있지만 양질의 리뷰도 있습니다.국내 리뷰의 경우 까칠한 리뷰는 찾기 힘든데

그 이유는 밉보이면 업체에서 외면해 버리기 때문이죠.업체 입장에서는 당장 듣기 좋은 홍보성 리뷰가 판매에 도움이 되니까요.

굳이 단점도 다 까발리는 리뷰어를 쓸 이유가 없거든요.적당히 써줄 홍보어가 업체 입장에서는 훨씬 편하니까요.

뭐 그래서 저도 정말 궁금하면 전엔느 아는 사람에게 빌려서라도 리뷰를 했는데 그랬더니 저를 싫어하는 유명 블로거 한 사람은 저보고 리뷰거지라고 하더군요.

리뷰거지가 홍보어 보다는 차라리 백배 낫습니다.아무튼 겉으론 온갖 바른 소리를 해대는 그 블로거는 상당한 인기 블로거인데

과거에 자기한테 싫는 소리(엉터리 정보를 바로 잡아준 것임)했다고 그 후로 계속 눈에 쌍심지 켜고 남을 폄하하는 인간은 저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제 촬영 주제는 일상적인 것이라 사실 크고 무거운 장비는 거추장스럽습니다.마포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것도 그런 이유이고요.물론 체력적인 이유도 더해집니다만.

무거운 DSLR의 경우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가고 또한 너무 주목을 받아서 길거리 캔디드 촬영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습니다.소니 FF 미러리스의 경우도

아직은 기동성에서 마포보다 전혀 편할게 없고 렌즈군도 망원 렌즈가 그다지 없습니다.또한 무게도 풀 프레임 렌즈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요.

캔디드 촬영이라고 하더라도 물론 고화소 바디를 사용하면 화질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순간 반응이 느리면 찬스 자체를 놓치기 때문에

반응이 그다지 빠르지 않은 FF 소니 미러리스는 아직은 제 스타일에 완벽하게 맞지는 않고요.물론 저도 가끔은 풍경도 찍는데 그런 경우엔 고화소 바디가 필요하기는 합니다.

굳이 그런 목적으로 선택한다면 아마도 니콘 D810 정도를 영입할 생각인데 가격이 더 내려간 중고로나 생각해 볼려고 합니다.

아무튼 신제품이 쏟아진다고 너무 거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습니다.가장 중요한건 이미 가진 장비로 최고로 찍는 것입니다.

화소수보다 중요한것은 내용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