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O

길냥이들 대부분이 사람을 극히 꺼립니다. 안그런 동네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일단 제가 본 길냥이들은 대부분 그렇더군요. 물론 에외적으로 엄청 사람에게 들러 붙는 길냥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드물고요. 그나마 사람을 심하게 피하지 않고 어느 정도 거리를 주는 길냥이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를 그냥 길바닥에서만 찍으면 나중에 보는 재미가 없습니다. 뭔가 조금이라도 다른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많이 꺼리지 않는 고양이는 먹는 것으로 유인할 수 있습니다.  위 고양이는 비교적 어린 것인데 캔을 따서 조금씩 퍼주면서 담장 위로 유도했습니다. 밋밋한 길바닥 보다는 이게 서로 윈윈하는 것이죠.  저 녀석은 맛있는 것 먹고 저는 좀 다른 이미지를 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