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절정의 단풍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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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 2016.11.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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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단풍 자체만 아름답다고 되는건 아닙니다.날씨가 받쳐줘야 가능한데 오늘 꽤나 이상적인 날씨에 가까웠습니다.. 비가 내릴락말락 할 때 집을 나섰는데 가는 도중에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공원 도착해서는 우산을 쓰지 않을 수 없게 하더군요. 그렇게 비 속에서 찍다가 저 장소에 도착했는데 찍다 보니 비가 그치고 하늘은 노을에 물들어서 전체적으로 단풍에도 노을 색이 배어 들었습니다. 포토샵에서 억지로 만든 색은 아니고 날씨 자체가 저랬습니다.물론 라이트룸에서 변환하면서 풍경 모드(Camera Calibration/Profile/Camera Lanscape)를 적용해서 실제보다 약간은 튀는 면은 있습니다. 위 GIF 이미지를 보면 노을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시켰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채도는 낮추었고 Vibrance는 약간 높였습니다.화려하라고 채도를 너무 높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색이 소위 떡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실 사진은 좋지 않은 날씨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난번 남한산성 서문 무지개도 날씨가 불안정해 올라갔었는데 그게 기회가 되더군요. 아무튼 위 이미지는 올해 저만 찍은 사진입니다.이런 찬스는 두번은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위 이미지가 100% 마음에 든다는 것은 아닙니다.나무 밑웅에 칠해진 흰색 페인트가 거슬리고 인공물도 눈에 걸리적거립니다.위치도 더 높은 위치였으면 더 나았을거고요.환경 자체가 그러니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여기 머물다가 위치 이동해 보니 월드 타워가 정말 멋진 노을에 휩싸여 있던데 렌즈 교체하고 배터리가 마침 다 되어서 갈아 끼우는 동안 노을이 사라져서 하무하더군요. D750+아이릭스 15mm f2.4 @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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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댜님의 댓글
노을의 절정 속에서 단풍을 보다... ㅎㅎㅎㅎㅎㅎ
1등 1P
nepo님의 댓글
저 노을은 간접적으로 비친 겁니다.즉 노을은 위에 보이는 하늘 거의 반대편에 생겼어요.
오늘 직시한 노을은 대단하더라고요.그걸 놓친게 정말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