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포서드용 Voigtlander 42.5mm f0.95로 개방 촬영해 본 이미지입니다.

풀 프레임 환산 85mm f1.9인데 그냥 85mm f1.8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개방 성능은 그다지 샤프하지는 않습니다.좀 소프트한데 풍경에는 개방 쓰기는 아쉬운 수준이지만

인물은 굳이 아주 샤프할 필요는 없거든요.어느 정도 부드러운 점이 있는 것도 인물 분위기 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Voigtlander 42.5mm f0.95가 매력이 있습니다.아주 샤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소프트하지도 않아서

딱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다만 콘트라스트 차이가 많은 경우 개방에서 하일라이트에 색수차가 꽤 생기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아무튼 인물 렌즈로서 Voigtlander 42.5mm f0.95와 파나소닉 42.5mm f1.2가 경쟁 관계인데 파나는 개방에서도 꽤 샤프합니다.

두 렌즈 중에서 인물용으로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Voigtlander 42.5mm f0.95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개방에서 샤프니스는 좀 떨어지지만

배경 흐림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50mm 이하의 마이크로포서드 렌즈에서 이정도로 배경을 정리할 수 있는 렌즈는 유일합니다.

단점이라면 개방 콘트라스트가 그다지 강하지 않고 샤프니스도 높지 않아서 초점을 정확하게 눈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