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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특히 의사들이 걷기 운동을 추천하고 있죠.그런데 제가 몇킬로미터를 걸어 보고 체중 변화를 재어 봤더니 진짜 체중 변화가 하나도 없더라고요.의사들이 걷기 운동을 추천하는 대상은 사실 몸이 안좋은 사람들입니다.그런 사람들에겐 걷기도 그나마 안움직이는 것 보단 확실히 나으니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겁니다.그러나 일반인들에겐 걷기는 운동적으로 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뭐 아주 약간의 효과는 있겠지만 사실 너무 많이 걸으면 다리에 근육 생기기 전에 무릎 연골이 먼저 나갈겁니다.

아무튼 저는 그래서 평지에서는 걷기 운동을 안합니다.기본적으로 몸에 문제가 없는 분들이 운동 효과를 볼려면 꽤 피곤하게 운동을 해야 눈에 띌만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걷기 대신 그나마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은 계단 오르기인데 이것도 아파트 계단은 저로서는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그 이유는 아파트 계단 구조 때문입니다.아파트 계단은 기본적으로 뱅글뱅글 도는 구조라 나중엔 어지럽더군요.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산이나 긴 계단이 있는 공원 같은 곳에서 계단 오르기하는게 좋습니다.산에서 계단 오르는건 사실 등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요즘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산에는 길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고 험한 곳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많습니다.저는 현재 관악구에 거주하고 있어서 인근 삼성산이나 관악산에 자주 갑니다.두 산 다 악산이라 길이 험한 곳도 많습니다.특히 관악산 계곡길은 돌 계단이 많고 그것도 일정하지 않은 돌 길이 많습니다.이런 길이 운동 효과가 좋습니다.아주 일정한 계단은 단순 반복 운동인데 반해 불규칙한 돌 계단 길은 다리 근육을 다양하게 써야 해서 근육을 고루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아주 일정한 계단은 아무래도 특정 부위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발달할 수 있거든요.

저는 등산 하고서 체중도 제법 뺐습니다.먹고 놀 때는 체중이 거의 70kg에 육박했는데 예전 바지가 허리가 좁아져서 입을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그 때문에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 현재는 체중이 60kg을 넘지 않습니다.바지도 30대 시절에 입던 것도 문제없이 입을 수 있게 되었고요.다만 운동은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몇 달 또는 몇년만 반짝하면 결국 도로아미타불이 됩니다.그런데 체중 조절은 사실 운동보다 먹는 것을 조절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운동하고 가리지 않고 먹으면 그냥 건강한 돼지가 됩니다.탄수화물은 확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늘여야 합니다.이게 안되면 살을 빼기가 정말 힘듭니다.밥,빵,밀가루 음식 이런게 살찌게 하는 주요인이고 당뇨병의 원인이 됩니다.특히 해로운건 콜라나 사이다 같은 가당 탄산음료입니다.과자나 빙과류도 좋을게 없고요.튀김류도 적극적으로 피하는게 상책입니다.이런 탄수화물은 줄이고 채소와 고기를 먹어야 합니다.같은 음식을 먹어도 먹는 순서에 따라 혈당도 달라집니다.탄수화물 보다 고기나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느리게 그리고 적게 올라갑니다.

나이 들어서 근육,특히 다리 근육이 시들면 정신도 시들게 됩니다.꾸준히 운동하여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하는 길은 운동 열심히 해서 근육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