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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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7   2015.09.29 00:06

본문


이글은 2009년 12월 22일에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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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사냥을 하기 위해 발달되어 왔고, 여자는 보금자리를 지키고 물물교환을 하기 위해 발달되어 왔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협동, 서열, 힘자랑, 신무기 등에 대해 민감하고 열중하는 반면,
여자는 언어, 추리, 사교, 표정관리, 분위기 파악, 접대성 멘트 등에 탁월함을 나타내지요.

그런 남자들의 특성 중에 요즘에 와서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힘에 의한 서열을 정하고, 자신이 가진 좋은 도구를 자랑하는 시대였다면,
요즘에는 자기 것이 아닌 남의 지식을 모아서 많이 안다는 것을 과시하고 자랑하는 부류가 많아졌다는 것이지요.
새 차가 나오면, 새 컴퓨터가 나오면, 새 카메라가 나오면, ...
그 스펙과 특장점을 줄줄줄 꿰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타보지도, 만져보지도, 써보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ㅎㅎ
그래서 군대 갔다 온 사람도 더 리얼하게 군대얘기를 하는 방위 얘기도 나오고 하나 봅니다. ㅋ


이런 얘기 자주 듣습니다.

내가 좀 아는데...
그게 아니고...
그건 별 것두 아냐...
잘 모르나 본데...
그 거 아니거든...
조금 안다고 그렇게 말하나 본데...
잘 모르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지...

시대는 발달했지만 남자의 본능은 수렵시대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상대방보다 우월함을 드러내려고 하는 서열 의식 말이지요.
내가 더 많이 알기 때문에... 더 모르는 상대방은 나서지 말라는 의미... 이 상황은 내가 접수한다는 의미... ㅎㅎ

이런 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얘기는 '그가 보는 관점'에서는 다 옳은 말이다."
모르기 때문에 잘못된 관점에서 얘기 할 수도 있지만
그가 보는 관점에서라면 나도 똑같은 얘길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그래서 모든 이의 말은 존중되어야 하고, 그의 관점에서 대화를 해야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있을 겁니다.

다 물리치고 혼자 살 수는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한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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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슴도치님의 댓글

2009년에 뭐하셨길래 ㅎㅎ1등 6P

한댜님의 댓글

심심하면 쓰던 글입니다... ㅎㅎ
언제부터인가 봤더니 1985년 11월부터 썼다고 기록에 남이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요즘엔 잘 안 쓰지요... ㅋㅋ

† ЌûỲắـĶĬΣ님의 댓글

교수님 여기서 이렇게 가의를 허시면 우짜남유
개강 허가는 취득 허시고 가의를 허시던지 말던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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