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스냅이었는데...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거 같습니다.

늘 찍기 전엔 불안 불안하고... 긴장되고... 화장실만 가고 싶고...

찍고나면 또 앨범이 나올때까지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

앨범이 나와도 소비자가 받은 다음 클레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항상 걱정을 끼고 삽니다.. ㅠㅠ

근데 오늘은 정말 대형사고가 날뻔했습니다.

아기가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숟가락을 잡으려 몸을 앞으로 기울이다가  테이블에서 굴러 떨어졌거든요.

뷰파인더로 보고 있다가 너무 놀라서 카메라를 던지다시피 테이블에 놓고 아기를 받았네요. 

아기는 문제 없었고 카메라도 문제는 없었지만...

제 심장은 좀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심장이 벌렁 벌렁하네요. ㅠㅠ

어쩌면 한군데 더 맡아서 찍게 될지 모르는데 여러모로 걱정입니다.

아무튼 모두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이상 생존보고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