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터넷에 떠도는 글 중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자극적으로 가공 생산하는 글이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글 중의 하나가 케빈 카터의 아래 사진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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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케빈 카터가 저 사진을 찍고 아이를 구하지 않아서 양심의 가책으로 결국 자살했다는 글이 여가저기 떠돌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 아이는 죽음을 기다리는게 아닙니다.물론 기아로 시달리는 것은 맞지만 저 사진 촬영 당시 저 아이 부모는 

먹을 것을 구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아이가 저러고 있는 동안 독수리 날아와서 앉은 것이고요.즉 케빈 카터가 

아이를 구하고 말고 할 상황 자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단지 사진 구도를 저렇게 배치함으로서 보는 사람들이 온갖 상상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말을 만들어낸 것입니다.케빈 카터는 자동차에서 자살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I'm really, really sorry. The pain of life overrides the joy to the point that joy does not exist... depressed ... without phone ... money for rent ... money for child support ... money for debts ... money!!! ... I am haunted by the vivid memories of killings and corpses and anger and pain ... of starving or wounded children, of trigger-happy madmen, often police, of killer executioners ... I have gone to join Ken if I am that lucky."
즉 자살 원인은 저 사진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의 경제적 현실과 그가 본  현실의 비참함입니다.

영화 뱅뱅클럽에 나오는 것도 100% 사실이라기 보다는 영화적 극적 요소를 위해 어느 정도 각색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Kevin_Ca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