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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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8 2016.03.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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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 렌즈를 가지고 있는데 장터에 그 렌즈가 올라와서 비교를 위해 구입했어요.
구입 전에 미리 물어 봤죠.해상력 문제없냐고?칼 초점에 해상력 전혀 문제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실 90% 이상의 유저들이 자기 렌즈가 문제 있어도 문제 있다는걸 모르는게 현실입니다.
구매 현장에서 중앙부만 맞춰보니 해상력이 약간 모호하던군요.나쁘지는 않은데 썩 좋다고 하기도 뭣하고.사실 렌즈 개체간 편차는 다 있거든요.
아무튼 카메라 LCD 만으론 판단하기 힘들어서 가져왔습니다.기존에 가지고 있던 렌즈와 비교해 보니
중앙부는 거의 비슷하거나 아주 미세하게 딸리는데 주변부가 기존 렌즈와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이건 개체간 편차 수준이 아니더군요.
그 정도 차이면 사실 불량 수준입니다.그렇지만 일반 유저는 모를 수 있습니다.
원래 주변부가 중앙부 보다 못한건 공통적인 사항이니까요.그렇지만 이건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문자 보내서 이건 주변부가 동종 렌즈와 비교시 너무 떨어진다 하니
자기는 전혀 문제없었다고 그 동안(겨우 반나절 정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아냐고[이게 판매자들의 거의 공통 변명 레파토리입니다.제가 이런 말은 한두번 들은게 아니거든요].
AS 가서 이상 있다고 판정나면 환불해 주겠다더군요.그런데 사실 AS도 해상력 판정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아니 일주일이 지난 것도 아니고 한달 지난 것도 아니고 내가 미리 이야기 했잖냐.해상력 문제없냐고.내가 왜 귀찮게 그래야 하냐고.
이런 식으로 문자가 오락가락했어요.어쨋건 그냥 환불해 주겠다는 말은 끝까지 안하길래
그 쪽이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고 했더니.자기한테 기분 나쁜 말했다고 못해준다더군요.결국 그런 식으로 발뺌하더군요.
그래서 말했죠.정말로 문제없다는건 미리 AS 가서 확인증 받아 놓지 않은 이상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거라고.
왜 내 말은 아예 믿지를 않고 반나절도 지나지 않은 시간에 환불 요청하는데 그렇게 빼냐고 했습니다.
사실 렌즈 해상력이란게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자기 입으로 그렇게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거든요.문제를 알려줬는데도 믿지를 않으니 그냥 불통인거죠.
알았으면 대처를 잘 해야 하는데 너무 전형적인 물타기 전법으로 나오는데 이게 요즘 유저들의 대체적인 경향이라고 봐도 됩니다.장터가 예전 같은 훈훈한 분위기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사실 장터 거래 물건은 현장 떠나면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법적으로 다른 방법이 없는게 사실입니다.저도 억지스런 면도 좀 있었겠지만 일부러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끝까지 시루어 본건데
그 사람의 대처 방법에 아주 실망했어요.다음부턴 그 사람은 메모해 놓고 장터 거래 대상에서 열외입니다^^
결론:판매자 말은 믿지 마라.자신있게 팔려면 AS 센터가서 이상무 확인증 미리 끊어 놔라.장터 렌즈 중 멀쩡한 렌즈는 생각보다 적다.팔면 다가 아니다.기억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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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o 회원등급 : 최고관리자 포인트 : 301,074
댓글목록
Musical님의 댓글
한댜님의 댓글
에그... 이래서 알아도 고생이라니깐... ㅎㅎㅎㅎ
nepo님의 댓글
장터에서 풀 프레임 렌즈 잘 구하지 않는데 테스트 위해 구입했더니 불량 수준이 걸리네요^^
아무튼 장터는 개판입니다.
봉자아범님의 댓글
마음 상하셨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