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유에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소위 빠(fanboy)들을 아주 싫어합니다.

세계 어딜가나 비슷하겠지만 이런 빠들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지 않고 사실을 숨기거나 패거리로 몰려와 비난합니다.

망사 니콘 포럼의 단골 주제 중의 하나가 색감 논쟁입니다.심심찮게 니콘 피부 색감 문제가 거론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니콘 카메라의 피부색이 별로라는 것입니다.전에는 시체색이 나온다는 말도 많았습니다.이런 말이 나오면 니빠들은 온갖 방어를 다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누구 사진을 보라는 것입니다.사실 저도 니콘을 쓰고 있지만 캐논도 쓰고 있고 요즘 메인은 올림푸스입니다.

니콘의 경우 예전엔 정말 JPG 그대로의 피부색은 캐논과 확연히 구분되었습니다.캐논은 화사한 반면 니콘은 칙칙한 면이 많았거든요.

니콘도 현 세대 카메라는 JPG로도 피부색이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조금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RAW 위주로 촬영해서 피부색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닙니다.그래도 사실은 사실대로 받아들여야 발전이 있습니다.

쉬쉬하고 배척만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문제가 있으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는게 더 중요하지 문제를 거론한다고 거론한 사람을 몰아세우는건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될 수 없습니다.

저도 전에 니콘 피부색이 별로인건 사실이라고 망사 니콘 포럼에서 댓글 달았더니 니콘 포럼에서 새사진한다고 목에 힘주고 다니던 나름 네임드란 누구가 온갖 비난을 하고 과거 글을 뒤져 뒤를 캐던 행동을 하더군요.

그걸 보고 그 사람이 실제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했습니다.그 뒤로는 그 사람이 온라인 상에서 말로 온갖 좋은 소리를 해봤자 진심이 느껴지지 않게 되더군요.

메이커마다 이런저런 약점이 있는데 장단점을 잘 알아야 대처를 하거나 피해갈 수 있습니다.쉬쉬하고 숨긴다면 결국 자기 손해입니다.카메라는 도구일 뿐입니다.

자기 도구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특정 메이커 포럼에 안주하면서 아는 사람들끼리 자위해봤자 발전이 없습니다.현재 망사가 그런 상태입니다.

색감 문제가 언급되면 언급한 사람을 비난하고 조롱할게 아니라 어떻게하면 제대로 피부색을 잘 낼건지 토론하고 의견을 모아야지 서로 옹호하고 지위하는건 최하의 대처일 뿐입니다.

사람이 모여서 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꼴통 집단 밖에 안됩니다.이건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패거리를 만들어서 자기 이익만 추구하면 어떻게 되는지 결말은 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