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시절의 얄팍한 지식으로 지금, 카메라를 매만지고 있지만

DSLR은 참으로 어렵더군요. 대부분 포토샵, 라이트룸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보정이라는 작업을 통해서 완성을 이루게 되고

참으로 노력하고 공부하여 정보와 지식을 쌓지 않으면

좋은 카메라와 렌즈가 그다지 필요없는 결과물을 맞게 되기도 하며

본인이 기대하는 완성감에서도 저만큼 밀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같은 경우가 반복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 얼마 되지 않아 카메라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고

결국에는 관심을 잃게 되어 모처럼 큰마음 먹고 비싸게 마련한 카메라 장비들을 매물로 내놓기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작년에 제가 DSLR을 처음으로 구입하면서 여러 곳을 통하여 소개된 정보들을 정리하다 보니까

캐논카메라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DSLR Mark-2를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샷을 해봤는데 어디에선가 읽어보았던 "구라핀"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생각나면서

과거 수십년 전에 니콘카메라를 사용할 때 칼핀을 기대하며 해상도, 선예도를 우선하며

렌즈밝기가 2.8이 넘어가면 쳐다보지도 않았던 저로써는

캐논 마크2로 인하여 앞으로 캐논렌즈 구성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나 성격상으로 결국에는 니콘으로 가게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남대문의 효성에서 마크2를 주고 니콘D700 중고와 니콘 단렌즈 등과 교환하여 구입했었습니다.

적지 않은 손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속은 후련했습니다. 캐논렌즈들을 더 많이 구입했다가 모두 정리하는 경우보다는

다행이라고 오히려 생각했습니다. 바보같은 생각이었지요.

이때부터 저에게는 다른회사의 렌즈들은 관심을 갖지 않는 습관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서드파티렌즈 중에 어떤 것이 좋더라는 리뷰를 보고 있어도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간혹은 렌즈세계에 대하여 좀 과감하게 접근을 하고 싶기는 한데

아직도 너무 비싸고 한번 구입하면 중고제품도 잘 나오지 않는 니콘 정품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니콘 14-24를 구입하려고 하는 중인데 잠시 보류를 하려고 합니다. 가격이 무척 비쌉니다.

이 렌즈를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중고로 내놓는 분들에 의하면 막상 구입하고 보니 사용을 별로 안하게 되고

무게가 무겁다고 하더군요. 저역시 이 렌즈를 구입한다고 해도 주력렌즈로는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보유하고 있는 24-70n, 70-200vr2 렌즈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서드파티렌즈로 광각렌즈를 한 번 구입하고 싶습니다.

렌즈들마다 장, 단점들이 있는 것은 감안합니다. 완벽한 렌즈가 어디 있겠습니까?

렌즈구성보다도 어떤 내용의 주제로 어떻게 사진을 찍느냐가 더 중요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같은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우선 기본적인 장비는 구비해 놓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가뜩이나 기술이나 지식도 부족한데 장비마저도 따라주지 않으면

제 감성을 이해 해줄  좋은 작품들을 못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렌즈는 풍경용으로써 일단, 14~20mm 중에 단렌즈가 있으면 좋겠구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각의 렌즈를 추천해 주시면 합니다.

좋은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