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덤덤합니다.

그냥 타사 비해 스펙이 상당히 좋은건 맞지만 그렇다고 당장 그걸 사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이미 A7R가 있고 용도상 주로 캔디드나 풍경 위주로 찍는데 스펙 좋은 A7 III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은 없거든요.
밴딩이야 항상 생기는 것도 아니니 역광 상황만 잘 피하면 사실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밴딩 거론하는 것은 이런 문제가 있으니 적어도 알고는 구입해라는 것입니다. 다만 상업적으로 역광 상황에서 자주 촬영 하시는 분들은 피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현재 카메라가 없어서 촬영 못하는 것도 아니고 중고 카메라도 넘치는 세상입니다.

무조건 스펙 좋다고 좋은 이미지가 보장되는건 아니죠. 보는 눈과 열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이미지 건질 수 있는 세상입니다. 물론 장비가 중요한 분야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분야 외에는 지나치게 장비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요. 자금 여유가 흘러 넘치는 유저야 장비 컬렉터가 되던 뭐를 하던 그건 자유고요. 중요한건 장비 좋다고 좋은 사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전에 생각을 많이 하고 창의적인게 몇 배는 더 중요합니다. 카메라 좋은 것 쓴다고 좋은 사진을 남기지는 못합니다. 

대다수의 유저는 카메라 회사 돈벌어줄 그냥 카메라맨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