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와이프가 몸이 아프다고 해서 평소와 다르게 일찍 아이들과 귀가를 했습니다..

아이들 챙기다가 교회에 일이 있어서 잠시 다녀오겠노라 얘기하고 교회 들렀다가 귀가하는 길 이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천천히 돌아왔겠지만 1, 2, 3번 딸들이 집안을 폭파(-_-;;) 시키고 있기에 서둘러 운전했습니다..

교회앞쪽 3거리에서 저는[파란차] 거의 유턴급의 우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전방에 BMW[빨간차] 가 멀찌기 보이더군요... 한 30-40m 는 되어 보이더군요..

천천히 우회전을 하고 있는데.. (우회전신호가 따로 있는곳은 아닙니다..)

BMW가 가속을 하면서 상향등을 껌벅이면서 따라붙더군요.... -0-;;;;

그러더니 안쪽차선으로 피해가는듯 싶더니 다시, 제차 앞으로 차선을 바꾸더군요...

뭐 우측으로 빠지는가보다 하고 뒤를 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방금전 처럼 그렇게 달려들던 차가 속도를 늦추는겁니다.... 40Km/h 였습니다.... -0-;;;

전 3~4Km 직진 후 우측으로 빠져서 집으로 가는데.. 급한마음에 안쪽 차선으로 빠져서 추월하려 했습니다..

안쪽차선으로 달리다가 바깥쪽으로 그차 앞으로 가려니 다시 상향등을 켜면서 달려들더군요... -0-;;;

결국.. 그 차 보내고나서 차선을 바꾼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고귀하신 BMW님을 허접한 국산차가 막는게 많이 불편하셨나 보더라구요... ^^

제가 발끈해서 그 저녁에 인천까지 레이스 했으면.... (아.. 내차는 고물이라 못 따라가지... -0-;;)

그 친구나 저나 둘중하난 경찰서 들어가 있거나, 이 세상에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