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지났으니 어제 밤이네요.날이 맑아서 어제 밤에 올팍에서 나홀로나무와 별이 나오게 찍을려고

플래시를 조금 큰 것으로 준비해 갔습니다.마포 바디를 쓰기 때문에 평소에는 마포에 맞는 크기인 니신 i40을 가지고 다니는데

작은 사이즈라 광량도 좀 떨어집니다.지난 번에 사용해 보니 아무래도 광량이 아쉬워서 니콘 SB-800을 가지고 갔습니다.

막상 밤이 되어 실제로 사용해 보니 영 불편하더군요.뭐냐면 카메라는 장노출시켜 놓고 그동안 플래시를 강제 발광시켜 나무를 조명하는것인데

수동 발광 버튼이 너무 작아서 누르기가 아주 불편하더군요.밤이라 버튼이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너무 작아서 손톱에 잘 걸리지를 않는 겁니다.

집에 와서 다른 플래시를 보니 니콘 예전 모델인 SB-26이 눈에 띄는더군요.이넘은 크기도 좀 크지만 수동 강제 발광 버튼이 큼지막한게 

이걸 가져 갔으면 편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카메라나 악세사리가 소형화되면 무게가 줄어 편리한 점도 있지만 극한 상황에선 불편한 점도 분명히 있더군요.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는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